2016년 국내 냉동피자 시장 포문 열어 5년 연속 점유율 1위 유지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오뚜기는 지난 6년 여 간 ‘오뚜기 피자’의 누적 판매량이 1억개를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기간 누적 매출액은 2700억 원을 넘어섰다.

2015~2016년만 해도 국내 냉동피자는 일부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던 수입산이 대부분이었다. 오뚜기는 수입 제품들이 국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지 못했다고 판단하고, 2016년 5월 ‘돌판오븐에 구워 만든 냉동피자’를 출시하며 시장에 뛰어들었다. 

50억 원 규모에 불과했던 국내 냉동피자 시장은 ‘오뚜기 피자’ 출시를 기점으로 올해 3월 기준 1267억 원까지 커졌다. 2020년 966억 원과 비교해도 31.1% 성장했다. 

   
▲ 지난 5월 출시한 오뚜기 화덕스타일 피자를 모델들이 선보이고 있다./사진=오뚜기 제공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냉동피자 시장에서 오뚜기 피자가 차지하는 점유율은 40% 이상이다. 매출로 따지면 연간 300억 원대에 달한다. 

현재 오뚜기가 판매 중인 냉동피자는 총 7개 라인, 18개 품목이다. 

2016년 사각피자를 선보인 데 이어 2018년 조리 및 취식 편의성을 높인 ‘떠먹는 컵피자’를 출시해 관심을 모았다. 이듬해에는 늘어나는 1인 가구를 겨냥해 7인치 ‘UNO피자’를 선보였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냉동피자 시장이 성장하면서 후발주자들로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시장조사기관 칸타에 따르면 1인당 1회 냉동피자 평균 구매액은 2019년 1만5394원에서 2021년 1만8296원으로 약 18.9% 증가했다. 

오뚜기는 프리미엄 전략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2021년 6월 도우와 토핑을 차별화한 ‘크러스트 피자’ 3종을 출시했다. 20시간 이상 저온 숙성한 도우 끝에 체다치즈, 스위트콘 크림 등을 차우고, 소스는 기존 대비 최대 20% 증량했다. 

지난 5월에는 에어프라이어나 전자레인지, 오븐 등 가정 내 조리도구만으로 화덕 특유의 불향을 내는 ‘화덕스타일 피자’를 내놓았다.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 관심을 반영한 신제품 ‘컬리플라워도우 피자’도 선보였다. 기존 피자 대비 열량이 20% 낮다. 

오뚜기는 피자 1억 개 판매 달성을 기념해 ‘오뚜기 피자 랜덤 체험단(피랜체)’ 모집에 나섰다. 각종 오뚜기 피자를 통해 자신의 피자 취향을 알아보는 ‘PZTI 테스트’ 참여 이벤트도 한다. 경품을 증정하는 구매 인증 이벤트도 벌인다. 

자세한 내용은 ‘오뚜기 피자 1억개 판매 기념’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에 맞춰 소비자 기호와 편의성, 품질, 안전성 등을 고려한 제품들을 꾸준히 선보인 것이 오뚜기 피자의 성공 배경”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오뚜기의 우수한 기술력과 노하우가 집약된 냉동피자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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