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SK텔레콤이 고객 참여형 디지털 캠페인을 통해 시각장애인을 돕는다. 소셜 벤처 투아트의 '설리번플러스'의 학습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SK텔레콤은 SNS계정에 일상 속 사물과 인물을 촬영하고, '#코드네임설리번' 또는 '#착한한장챌린지'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사진을 게재하면 '착한 한 장 챌린지'에 참여할 수 있다고 14일 밝혔다.
매주 SKT 인스타그램에서 제시하는 주제에 맞춰 여러 번 참여하는 것도 가능하고, 지인을 초대하는 등 다음 사람도 지목할 수 있다. 양사는 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캠페인 기간 동안 AI 학습에 필요한 사물과 특징적인 요인들에 대해 안내하는 등 양질의 데이터를 축적한다는 방침이다.
|
|
|
▲ SNS 캠페인 '착한 한 장 챌린지' 미션 참여 방법/사진=SK텔레콤 제공 |
설리번플러스는 국내 유일의 인공지능(AI) 기반 시각 보조 음성안내 앱으로, 시각장애인들과 저시력자들이 스마트폰의 카메라를 통해 사람·글자·사물·색상 등을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돕는다.
SKT는 설리번플러스의 기능들을 의인화, 코믹 터치의 숏드라마 형태로 연출한 캠페인 영상 '코드네임: 설리번 플러스'를 유튜브에 공개한 바 있다. 시각장애인 시청자를 위해 화면을 음성으로 해설한 버전도 올렸다.
박규현 SKT 디지털커뮤니케이션담당은 "가능성 있는 AI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기 위해 기술과 역량을 제공하고, 많은 고객들과 함께하는 선한 영향력을 바탕으로 더 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수원 투아트 대표는 "캠페인에 참여하는 고객들의 사진 한 장 한 장은 시각보조 AI 서비스의 고도화에 필요한 소중한 양분이 될 것"이라며 "고객의 일상에 도움이 되는 배리어프리 기술을 강화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