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SK하이닉스는 국내 종합 반도체 기업 최초로 친환경 반도체 공급에 필요한 유해물질 관리 역량에 관한 국제 표준 인증을 확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스위스의 국제 표준 인증기관인 SGS(Societe Generale de Surveillance)는 지난 10일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에서 인증 수여식을 열고 SK하이닉스에 '국제 유해물질 경영시스템 규격(IECQ QC 080000)' 인증서를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송준호 SK하이닉스 글로벌 QRA(품질관리) 품질시스템 담당 부사장과 문성양 SGS 코리아 원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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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준호(사진 오른쪽) SK하이닉스 품질시스템 담당 부사장이 인증서 수여식에 참석한 문성양 SGS 코리아 원장에게 인증서를 받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 제공 |
이번 인증은 IEC(국제전기기술위원회)에 의해 발효된 품질경영시스템에 관한 국제 규격(ISO9001)에 기반한 제품 유해물질 관리 국제 표준이다. SGS는 이천 및 청주캠퍼스에서 개발, 생산, QA(품질보증) 기능을 포함한 전 과정을 대상으로 모든 제품에 대해 문서 심사와 현장 심사를 진행했고, 최종적으로 인증을 부여했다.
송준호 SK하이닉스 품질시스템 담당 부사장은 "이번 인증을 통해 SK하이닉스 제품의 유해물질에 대한 체계적 관리 기반을 국제적으로 공인받았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이번 국제 표준 인증을 통해 국제 친환경 규제 준수를 넘어 자발적인 관리 역량을 확보하는 한편, 고객들에게는 친환경 반도체를 제공하고 투자자들에겐 ESG 경영 이미지 강화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친환경 규격 인증으로 반도체 공급망 전반에서 친환경 경영이 더욱 확산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SK하이닉스는 기존 성능과 내구성의 품질보증을 넘어 유해물질 프리(Free) 보증으로 한 발짝 더 나아가 고객과 시장이 신뢰하는 글로벌 선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미디어펜=조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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