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규빈 기자]제주항공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매출 1957억 원, 영업손실 616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7%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32.5%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676억 원으로 지난해 830억 원 대비 줄었다.

   
▲ 737-800 여객기./사진=제주항공 제공

코로나 사태로 감소했던 여행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매출은 큰 폭으로 늘었지만, 고환율 여파로 손실 규모는 기대만큼 줄지 않았다. 원-달러 환율은 작년 3분기 평균 1157.35원에서 3분기 1337.98원으로 상승했다.

이 같은 실적에 다른 저비용 항공사(LCC) 대비 규모가 큰 기단과 인력을 운영하다 보니 고정비 부담도 크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제주항공은 실질적인 항공 여객 증가가 시작된 10월부터 매출이 반영되는 4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동계 기간 경쟁 LCC 대비 2배 이상 많은 일본 노선을 운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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