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이 오는 17일 방한하는 사우디아라비아 왕위 계승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를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빈 살만 왕세자는 15~16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직후인 17일 한국을 방문해 재계 총수들과 네옴시티 프로젝트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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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사진=비전 2030 홈페이지 |
방한 첫날인 17일 롯데호텔에서 이 회장 등과 간담회를 열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 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이 함께할 것으로 알려졌다.
빈 살만 왕세자가 주도하는 네옴시티는 전체 부지가 서울 면적의 44배인 2만6500㎢에 달하는 초대형 스마트 신도시다. 이번 방한 기간에 사업을 같이 추진할 기업을 찾고 다양한 투자 유치 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빈 살만 왕세자는 2019년 6월 한국을 방문한 바 있다. 빈 살만 왕세자는 당시 삼성 영빈관인 승지원에서 이 회장, 최태원 회장, 정의선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과 환담을 나눴다.
이후 이재용 회장은 석 달 뒤인 2019년 9월 사우디 출장길에 빈 살만 왕세자를 다시 만나 산업, 에너지, 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미디어펜=조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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