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인치 이하 IT용 하이엔드 LCD 패널, ‘에코 프로덕트’ 인증 획득
재활용률‧유해물질 저감‧자원 효율성‧에너지 효율성서 높은 평가
[미디어펜=조우현 기자]LG디스플레이의 IT용 하이엔드 패널이 친환경 제품 인정을 받았다.

LG디스플레이는 모니터, 노트북, 태블릿 등에 사용되는 27인치 이하 IT용 하이엔드 LCD 패널이 스위스 소재 글로벌 검사·인증 기관인 SGS(Societe Generale de Surveillance)로부터 ‘에코 프로덕트(Eco Product)’ 인증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 LG디스플레이 직원이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 연구실에서 IT용 하이엔드 LCD 패널을 분석하고 있다. /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


이 인증은 제품 생산부터 사용, 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글로벌 환경 규제를 준수하고 유해물질 사용을 최소화한 친환경 제품에 부여된다. 

LG디스플레이 IT용 LCD 패널은 △재활용률 △유해물질 저감 △자원 효율성 △에너지 효율성 측면에서 두루 높은 평가를 받았다.

LG디스플레이는 패널 개발 단계에서부터 부품을 쉽게 교환할 수 있도록 설계하고, 철 등 단일 금속 사용을 늘려 제품 폐기 시 재활용률을 업계 최고 수준인 약 80%까지 개선했다.

유럽연합(EU)이 제정한 ‘유해물질 제한 지침’(RoHS)을 준수할 뿐 아니라, 유해 화학물질과 분쟁광물을 사용하지 않고, 채굴 과정에서 환경 오염이 발생할 수 있는 희소물질의 사용도 최소화했다.

LG디스플레이는 독자 개발한 광시야각 기술인 IPS(In-Plane Switching)와 터치 센서를 패널에 내재화한 인터치(in-TOUCH) 등 차별적 LCD 기술에 친환경성까지 더해 IT용 하이엔드 LCD 패널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2019년부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의 일환으로 ‘친환경 성과지표(Eco Index)’라는 자체 평가 지수를 도입하고, 개발 단계에서부터 재활용할 수 있는 원료 사용을 늘리고, 유해물질 사용을 줄여나가고 있다.

LG디스플레이 기반기술연구소장 김점재 상무는 “제품의 개발‧생산‧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기술을 확대 적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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