빕스, 4인 방문 시 수험표 지참 1명은 무료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17일)을 2일 앞두고, 유통·외식업계의 수험생 대상 마케팅이 활발하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맞는 첫 연말인 만큼 뷔페형 레스토랑과 테마파크도 행사에 동참한다.  

15일 CJ그룹 외식 계열사 CJ푸드빌은 올해 수능 일정에 맞춰 ‘빕스’에서 수험표 할인행사를 벌일 예정이다. 4인 가족이 방문했을 경우, 수험표 원본을 소지한 본인의 뷔페 이용가격은 할인해주는 식이다. 

앞서 2021년도 수능을 치른 2020년 말에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극심해 주요 레스토랑들이 수험생 대상 할인 혜택을 축소했었다.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따라, 뷔페와 샐러드바를 운영하는 패밀리 레스토랑은 고위험시설에 속해 오후 9시 이후 영업을 종료해야 했기 때문이다. 

이어 2022년도 수능을 치른 지난해 말에도 외식업계 회복세는 더뎠다. 빕스의 경우 수험생에 한정하지 않고, 연말에 스테이크 등을 주문하는 방문객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식으로 행사를 변경했다. 

빕스에서 수험표 지참 할인 혜택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이후 3년 만이다. 

   
▲ 스테이크 강화 매장으로 새단장한 CJ푸드빌 더플레이스 영등포타임스퀘어점(왼쪽), 잠실 롯데월드 어드벤처(오른쪽)/사진=각 사 제공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도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에게 수능 당일부터 오는 30일까지 푸드익스체인지 디너 뷔페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같은 기간 글래드호텔은 글래드 여의도 뷔페 레스토랑 ‘그리츠’, 메종 글래드 제주 프리미엄 뷔페 레스토랑 ‘삼다정’ 등에서 수험생 대상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모든 할인혜택은 수능 수험표 또는 응시원서 접수 확인 서류를 지참해야만 적용된다.

올해부터 야외 마스크 전면해제로 테마파크도 수험생 마케팅을 벌인다. 

롯데월드는 어드벤처·아쿠아리움·전망대·어드벤처 부산·워터파크 5개 사업장에서 수능 당일부터 이달 말까지 ‘2023 수험생 롯데월드 정복’ 할인 행사를 한다. 

잠실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경우 종합이용권과 에이드 1잔을 포함한 패키지를 최대 48% 할인된 3만 원에 이용할 수 있다. 매표 시 수험표, 수능 접수증 또는 수시 합격증 원본과 함께 신분증을 제시하면 된다.

롯데마트는 MZ세대 상품기획자(MD)들이 자신의 고3 수험생 시절을 바탕으로 기획한 간편식 간식세트를 선보였다. 해당 제품은 망고와 체리, 단감, 구운 계란 등으로 구성했다.  

웅진식품은 오는 17일까지 공식 인스타그램 내 이벤트 게시글에 수험생을 위한 따뜻한 응원의 댓글을 한 마디 남기면 20명을 추첨해 아침햇살 340㎖을 증정한다.

웅진식품 아침햇살 담당 브랜드 매니저는 “이번 주 수능을 앞두고 수험생에게 작게나마 힘이 되고자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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