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아르헨티나가 월드컵 최종 리허설에서 대승을 거두며 우승후보다운 면모를 뽐냈다. 마지막 월드컵을 맞는 리오넬 메시는 1골1도움 활약으로 건재를 과시했다.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은 17일 새벽(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UAE와 친선경기에서 5-0으로 이겼다.

아르헨티나가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치른 마지막 평가전이었다. 아르헨티나는 이번 월드컵에서 C조에 속해 사우디아라비아, 멕시코, 폴란드와 조별리그를 갖는다. 첫 경기가 22일 열리는 사우디아라비아전인데, 이에 대비한 UAE와 마지막 평가전을 깔끔한 대승으로 장식했다. 

   
▲ 사진=아르헨티나 축구협회 홈페이지


아르헨티나는 메시를 비롯해 훌리안 알바레스(맨체스터 시티),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브라이튼), 앙헬 디 마리아(유벤투스), 아로드리고 데 파울(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정예 멤버들을 내세워 UAE를 공략했다.

에상대로 아르헨티나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득점 퍼레이드를 벌였다. 경기 시작 17분 만에 메시의 패스를 받은 알바레스가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어 디 마리아가 전반 25분, 36분 잇따라 득점포를 가동했다. 메시도 전반 44분 골을 터뜨려 아르헨티나는 전반을 4-0으로 크게 앞선 채 마쳤다.

후반에는 아르헨티나가 선수 교체를 해가며 여유롭게 경기 운영을 했다. 후반 15분 호아킨 코레아(인터밀란)가 추가골을 넣어 5골 차 승리로 마무리했다.

이날 평가전 승리로 아르헨티나는 A매치 36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5번째이자 마지막 월드컵에 나서는 메시가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디 마리아도 2골을 터뜨리는 등 주전들의 건재를 확인한 것도 소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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