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안양시가 국내 최초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신속항원진단키트 제조기업인 휴마시스(대표 차정학)를 유치, 유수 첨단 기업 유치 및 성장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안양시는 휴마시스가 내년 하반기 중 안양 '평촌스마트스퀘어'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사옥을 이전한다고 17일 밝혔다.

안양시에 따르면, 휴마시스는 지난 10일 업무공간 및 연구시설 확충과 연구인력 확보를 위해 평촌역 인근 빌딩을 490억원에 매입, 군포와 의왕 등에 흩어진 시설을 안양에 생길 신사옥으로 통합한다는 계획이다.

   
▲ 최대호 안양시장/사진=안양시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급성장한 휴마시스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들어서며, 사업 영역을 더욱 확장하고 있다

상반기 매출액은 4412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 3218억원을 넘었고, 내년 안양시 내 매출 1위 기업이 될 전망이다.

휴마시스는 사업의 급속한 확대에 따라 주 사업장을 교통 및 인프라의 요지인 안양시로 이전하는 것을 희망해왔는데, 안양시는 이에 협조해 기업 입주에 적합한 부지 파악에 나서는 등, 평촌스마트스퀘어 입주를 이끌어냈다.

안양시는 이번 기업 유치를 통해 일자리 창출 및 지방세 수입 증가를 기대하고 있으며, 바이오 관련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관내 대학과 특성화고등학교 연계도 구상하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유수한 첨단 기업 유치는 민선 8기 공약의 핵심이자, 우리 시의 성장동력이며 4차 산업 핵심 거점도시 조성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양으로 이전을 희망하는 기업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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