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진흥기업이 분양 시장 악화 및 건설 원자재 가격 급등 등의 어려운 부동산 시장 상황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진흥기업은 2022년 3분기 기준 매출액 4319억 원, 영업이익 365억 원, 당기순이익 385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3분기 기준 부채비율은 2018년 말 워크아웃 졸업 당시 부채비율 365%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된 94%의 수치를 기록했고, 유동비율은 193%로 증가했다.
|
|
|
▲ 진흥기업이 분양 시장 악화 및 건설 원자재 가격 급등 등의 어려운 부동산 시장 상황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표=진흥기업 제공 |
이 같은 실적 개선은 민간주택 부문과 관급공사 부문이 이끌었다. 민간주택 부문 매출은 올해 3분기 기준 277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9억 원 증가했으며, 관급공사 부문도 전년 동기 대비 490억 원 늘어난 1547억 원을 기록했다.
또 진흥기업은 도급 위주의 기성불 조건으로 사업 수주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최근 부동산 금융시장에서 제기된 PF우발채무에 대한 리스크도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함께 3분기 기준 차입금은 7억 원에 불과해 금리 인상에 따른 금융비용 부담요인도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국내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5월 진흥기업의 기업신용등급을 ‘BB+/안정적’에서 ‘BB+/긍정적’으로 등급 전망을 상향한 바 있으며, 연이은 안정적인 실적을 통해 향후 진흥기업의 기업신용등급 상향도 기대되고 있다.
한편, 진흥기업은 지난 7월 국토교통부에서 실시한 ‘2022년도 건설사업자간 상호협력평가’에서 최우수 건설업체로 선정됐으며, 지난 5월에는 품질에 대한 기술력과 안전관리 역량을 인정받아 한국주택공사(LH) 주거부문 우수시공 업체로도 선정됐다.
또한 대한건설협회에서 발표한 ‘2022년 시공능력평가액’ 순위에서도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안정적인 재무지표를 바탕으로 전년도 56위(6439억)에서 4계단 상승한 52위(7541억)를 달성했다.
[미디어펜=조우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