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청와대가 4주간 공석으로 남아있던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를 발표한다.

21일 청와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박근혜 대통령이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를 지명한다. 연합뉴스가 지난 20일 여권 관계자와 나눈 통화 내용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이 21~22일 하루 중 국무총리 후보자를 발표할 것으로 전망됐다. 

   
▲ 박근혜 대통령, 오전 10시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사진=MBN 방송화면 캡처

여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 민정 및 인사 라인으로부터 2∼3명으로 압축된 후임 총리 후보군을 보고받았고 현재는 최종 결심만 남은 상태다.

청와대 참모진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전달한 신임 총리 후보군 명단에는 박 대통령이 꾸준히 선호해온 법조계 출신 인사와 정치인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권에서는 후보군에 포함된 명단 가운데 법조인 출신 인사로 이강국 전 헌법재판소장, 목영준 전 헌법재판관, 조무제 전 대법관, 김영란 전 국민권익위원장, 이명재 대통령 민정특보 등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또 현직 고위 공직자 중에서도 법조인 출신인 황교안 법무장관과 황찬현 감사원장도 포함됐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