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2440선까지 조정을 받았다.

   
▲ 17일 코스피 지수가 2440선까지 조정을 받았다. /사진=김상문 기자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4.55포인트(-1.39%) 하락한 2442.90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10.95포인트(-0.44%) 내린 2466.50에 개장해 장중 낙폭을 확대하는 모습이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841억원, 1201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했다. 개인만이 홀로 4877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지수 반전엔 역부족인 모습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45.0원까지 급등하면서 외국인 수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결국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14.1원 오른 1339.1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카카오(0.85%)를 제외한 전 종목이 떨어졌다. 반도체 업황 부진 영향으로 삼성전자가 2.07% 떨어진 가운데 SK하이닉스도 4.15%나 하락했다. 이밖에 LG에너지솔루션(-0.50%), 삼성바이오로직스(-0.57%), LG화학(-0.99%), 삼성SDI(-3.05%) 등도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2.68%), 증권(-2.05%), 전기·전자(-2.00%), 운수·창고(-1.77%), 유통업(-1.73%) 등의 낙폭이 컸으며 의료정밀(1.43%), 통신업(0.64%), 종이·목재(0.32%) 등은 올랐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5.56포인트(-0.75%) 내린 737.54에 거래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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