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디자인재단이 18일부터 오는 1231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이하 DDP)에서 전시 '매혹의 언어'를 개최한다고, 서울시가 밝혔다.

전시는 대중문화와 무속 등 경계를 넘나들며 조사, 기록한 자료와 이를 재해석한 영상과 조형 작품들로 구성된다

명품 브랜드 표식과 진열 방식, 아이돌의 상징색과 응원봉, 전통 무속의 색채와 도구, 행위 예술 등이 작품의 주요한 소재로 사용됐다. 

   
▲ 전시 '매혹의 언어' 포스터/사진=서울시 제공


전시 기획한 그래픽디자이너 계정권과 미술가 박재환은 연구를 위해 아이돌 굿즈를 사고, 콘서트와 팬미팅에 직접 참여했으며, 점집과 무형문화재의 서해안 굿 판도 참여했을 뿐 아니라, 명품 브랜드의 팝업 스토어를 방문했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화려한 색채와 현란한 퍼포먼스의 서해안 '대동굿' 영상을 만날 수 있고, BTS와 세븐틴 등 유명 아이돌의 상징색과 문양으로 얼굴을 가린 팬들의 인터뷰 영상이 뒤를 잇는다.

뮤지엄 3층 '둘레길 갤러리'에서 휴관일 없이, 매일 오전 10시부터 8시까지(입장 마감 오후 750)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25번째로 진행되는 DDP 신진 전시 기획자 및 디자이너 육성 사업(사업명: 오픈 큐레이팅)의 하나로, 서울디자인재단은 신진 전시기획자와 디자이너를 발굴하고 소개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오픈 큐레이팅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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