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첫 내부 출신 '여성 은행장' 선임…안정적 수익창출 등 5대 핵심과제 제시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제 재임기간을 포스트 공적자금 시대에 새로운 수협은행을 만드는 원년으로 삼고,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드는' 마부작침(磨斧作針)의 자세로 더욱 많은 고객에게 사랑받는 수협은행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 강신숙 신임 수협은행장이 지난 17일, 서울 송파구 수협은행 본사에서 진행된 취임식에서 수협은행기를 흔들고 있다./사진=수협은행 제공


Sh수협은행은 신임 강신숙 행장이 지난 17일 서울 송파구 오금로 수협은행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고 18일 전했다.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전날 취임식에서, 강 행장은 "재임기간을 새로운 수협은행 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강 행장은 이 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안정적 수익창출 기반 마련 △선제적 리스크 관리 강화 △금융 디지털 전환 가속화 △미래 지향적 조직체계 구축 △어업인과 회원조합 지원 강화 등 5가지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 지난 17일 서울 송파구 수협은행 본사에서 진행된 강신숙 신임 은행장 취임식에 참석한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수협은행 제공


또 '이청득심(以聽得心)'이라는 논어의 한구절을 인용해 임직원 소통과 건전한 노사관계 정립을 다짐했다. 이청득심은 '상대방의 말을 귀 기울여 들으면 그 마음을 얻을 수 있다'는 뜻이다. 직원들과 격의 없는 소통을 통해 현장의 소리를 경청하고, 노동조합을 상생의 동반자로 존중해 건설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노사관계를 만들겠다는 포부다. 

강 행장은 "이제 공적자금이라는 굴레를 벗어던지고 온전히 우리 힘만으로 새로운 수협은행을 만들어 가야 한다"며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마부작침, 磨斧作針)는 자세로 더욱 건실하고 고객에게 사랑받는 수협은행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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