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 짚·종이 포장재 등 지속 가능한 소재 적용
2024년 3월까지 인천-파리 등 장거리 승객에 제공
[미디어펜=박규빈 기자]에어프랑스는 탄소 중립 정책에 입각해 지속 가능한 소재와 디자인을 강화한 기내 어메니티 키트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신규 어메니티 키트는 2024년 3월까지 인천-파리 노선을 포함한 장거리 항공편 비즈니스·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 승객들에게 제공된다. 지속 가능성을 고려해 친환경 소재를 활용하고 자사 로고를 모티브로 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 장거리 비즈니스 클래스 고객들에게 제공되는 에어프랑스 신규 어메니티 키트./사진=에어프랑스 제공

비즈니스 클래스의 어메니티 키트는 원 재료를 96% 재활용한 소재로 제작됐다.

에어프랑스 측은 "기내 플라스틱 사용을 최소화 하기 위해 수확 후 버려지는 옥수수 짚으로 만든 칫솔·펜·종이 포장재에 담긴 귀마개는 물론, 편안한 여행을 위한 수면 마스크·양말·치약 등으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프랑스 스킨케어 브랜드 '클라랑스'와 협업한 핸드 크림과 '하이드라 에센셜 모이스처 쿨링 페이스 젤'도 포함됐다. 헤링본 무늬의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네이비·베이지 두 가지 색상 중 한 개가 제공된다는 전언이다.

   
▲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 고객들에게 제공되는 에어프랑스 신규 어메니티 키트./사진=에어프랑스 제공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의 새로운 어메니티 키트는 비즈니스 클래스와 같은 구성이되, 89% 수준에서 재활용한 소재로 만들어졌다. 에어프랑스의 대표 색상인 네이비·화이트 줄무늬가 교차하는 두 가지 디자인 중 한 개가 제공된다.

에어프랑스는 지속 가능한 기내 서비스의 일환으로 모든 어메니티 키트의 비닐 포장재를 제거했다. 기내 헤드폰 보관에 쓰이던 일회용 비닐 또한 없애는 대신 철저한 헤드폰 세척·소독 시스템을 구축했다.

에어프랑스 관계자는 "당사만의 특별한 어메니티 키트로 쾌적한 여행을 즐기는 것은 물론, 지속 가능한 환경 조성에 동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비행기에 탑승하는 순간이 여행의 시작이라는 사명감으로 품격 있는 서비스 제공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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