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 용인시는 일반회계 2조 8058억원, 특별회계 4천90억원 등 모두 3조 2148억원 규모의 내년도 본예산안을 편성, 용인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올해 본예산 2조 9871억원보다 2277억원(7.6%) 늘어난 것으로, 사상 처음 3조원을 넘었다.

세입은 관내 상장 기업의 영업실적 증가에 따른 지방소득세 증가, 세외 수입 등에 따라 3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됐다.

용인시는 내년도 예산안을 민생경제 회복과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 조성, 시민 생활 개선을 위한 인프라 확충, 지역 균형발전 등에 중점을 두고 짰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복지예산은 전년보다 797억원 증가한 1조 794억원(전체 38.5%), 교통·물류 분야는 487억원 증가한 4252억원(15.2%) 등이다.

용인도시공사 자본금 출자 300억원, 용인 '와이페이' 발행지원 200억원, 취약계층 공공일자리사업 86억원, 도로 개설과 확장·포장 1499억원, 고기근린공원 조성 312억원,  보정종합복지회관 건립 149억원, 동백종합복지회관 건립 113억원, 기초연금 2722억원, 영유아보육료 지원 1088억원 등이다.

특히 교통 인프라 개선에 중점을 두고, 도로 개설과 유지 보수에 처인구 1189억원, 기흥구 467억원, 수지구 222억원 등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민선 8기 처음 편성하는 내년도 본 예산안은 민생경제를 안정시키고 균형발전을 이루며,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비상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데 초점을 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