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수원화성박물관이 정조대왕 탄신 270주년 기념 특별전 '독서 대왕 정조의 글씨'와 연계한 특강을 23~24일 오후 2시 박물관 영상교육실에서 개최한다고, 수원시가 21일 밝혔다.
23일에는 김문식 단국대 교수가 '학자 군주 정조의 독서 이야기'를, 24일에는 오세현 경상국립대교수가 '정조의 국정 운영과 문장의 역할'을 주제로 강의한다.
수원시 공식 유튜브 채널(유튜브 검색창에서 '수원시' 검색)에서 실시간으로 중계한다.
|
|
|
▲ 수원 팔달산 기슭에 있는 정조대왕 동상/사진=미디어펜 윤광원 기자 |
수원화성박물관 홈페이지에서 특강 참여 신청을 할 수 있다.
수원화성박물관은 또 정조대왕 탄신 270주년을 기념해 지난 10월 6일부터 기획전시실에서 특별전 '독서 대왕 정조의 글씨'를 열고 있는데, 전시는 내년 1월 29일까지 이어진다.
'독서 대왕', '공부의 신'이라고 불리는 정조대왕은 어린 시절부터 손에서 책을 놓지 않았다고 하는데, 왕위에 오른 후에도 시간이 날 때마다 책을 읽었고, 매일 일기를 쓰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그는 자기 생각과 마음이 담긴 글과 글씨를 많이 남겼는데, 국정 운영에 관한 글 뿐만 아니라 가족과 신하에게 남긴 글까지 다양한 형태의 글이 전해지며, 이를 망라해 만든 정조대왕의 문집이 <홍재전서>다.
수원화성박물관은 지난 10여 년 동안 수집한 정조대왕의 글과 글씨를 엄선하고, 일부 유물은 대여해 이번 특별전을 준비했다.
전시는 정조의 책 사랑, 정조의 글쓰기, 정조의 글 짓기 등 크게 3개 주제로 구성된다.
수원화성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와 연계 특강에서 정조대왕의 문화정책을 오랫동안 연구한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