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하나금융그룹은 다음달 싱가포르에서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여자오픈’ (총상금 110만 싱가포르달러) 창설과 함께 첫 대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KLPGA투어 2023시즌 개막전으로 치러질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여자오픈’은 지난 2020년 1월 대회 창설을 공식 발표하고 그 해 11월 첫 대회를 치를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팬데믹으로 지난 2년간 열리지 못하다가 이번에 첫 고고성을 울리게 됐다. 

2022년 시즌에서 6승을 올리며 상금 랭킹 1위를 기록한 박민지를 비롯한 국내 최정상급 선수들도 빠짐없이 참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 랭킹 3위이자 2022년 LPGA투어 신인왕에 등극한 아타야 티띠쿤과 2021년 LPGA투어 신인왕 패티 타바타나킷(이상 태국)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대표하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을 약속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국내 및 해외 20여개국에 위성 생중계될 예정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세계 최강으로 군림하고 있는 K-골프를 전 세계에 알리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여자 골프 발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아시아 태평양의 금융 허브인 싱가포르에서 여자 내셔널 타이틀 대회를 창설하고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