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외국인투수 찰리 반즈(26)와 재계약을 함으로써 2023년 외국인 선수 구성을 일찍 끝냈다.

롯데 구단은 23일 "좌완 투수 찰리 반즈와 재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반즈는 총액 125만 달러(계약금 35만, 연봉 85만, 옵션 5만 달러)에 2023시즌 계약을 했다. 올해 연봉 61만 달러보다 2배 이상 인상된 금액이다.

   
▲ 사진=롯데 자이언츠


반즈는 올 시즌 31경기에 등판해 186⅓이닝을 소화하며 12승 12패, 평균자책점 3.62, 탈삼진 160개를 기록했다. 시즌 내내 로테이션을 꾸준히 지키며 확실한 선발 자원으로 평가받은 것이 좋은 조건의 재계약으로 이어졌다.

반즈는 구단을 통해 "롯데와 재계약을 하게 돼 기쁘다. 얼른 시즌이 시작해 관중이 가득 찬 사직야구장에서 팬 여러분과 다시 만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반즈와 재계약으로 롯데는 올해 뛰었던 외국인 선수 3명 그대로 다음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지난 8월 글렌 스파크맨의 대체 외국인 투수로 다시 롯데로 복귀했던 댄 스트레일리(34)와는 2023시즌 연봉 100만 달러에 미리 다년계약을 해뒀다. 또한 지난 18일 외국인 타자 잭 렉스(29)와 총액 130만 달러에 재계약을 한 바 있다.

롯데는 지난 21일 LG 주전 포수였던 유강남을 FA 영입(4년 총액 80억원)했다. 외국인 선수 3명과는 모두 재계약을 하는 등 내년 시즌 준비를 착착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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