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지난 1970~1980년대 소년 만화 열풍을 일으켰던 주인공이 고(故) 이상무 이상무(1946~2016, 본명 박노철) 화백이 그려낸 '독고탁'이다.
1972년 만화 <주근깨>에 처음 등장한 독고탁은 부모의 반대 탓에 얼굴을 변장한 채, 고교 야구의 '마구 투수' 주근깨로 맹활약한다.
올해는 독고탁 탄생 50돌이다.
'칠전팔기'의 울지 않는 소년 독고탁이 '꼬마 꼰대 독고탁, 부활'이라는 무료 기획전으로, 다시 우리 곁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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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마 꼰대 독고탁, 부활' 기획 전시 포스터/사진=마포문화재단 제공 |
마포문화재단은 25일 마포아트센터 '갤러리맥'에서 기획 전시 꼬마 꼰대 독고탁, 부활을 개최, 내년 1월까지 전시를 이어간다.
지난 50년 간 다양한 작품에 등장했던 독고탁의 '멀티버스 세계관'을 집중 조명하고, 끝나지 않는 '네버엔딩 스토리'를 되살리기 위한 기획전이다.
이상무 화백의 작업실이 있던 마포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온갖 참견을 일삼지만, 사랑받는 귀여운 꼰대가 전시의 설정이다.
전시는 '꼬마 꼰대 독고탁의 방', '꼬마 꼰대 독고탁 갤러리', '독고탁 멀티버스' 순으로 진행된다.
이 화백의 원화에서부터 3차원(3D) 모델, 팝아트, 대체불가능토큰(NFT) 등 현대 첨단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독고탁의 모습도 등장한다.
이전 전시를 주관한 독고탁컴퍼니의 박슬기 대표는 "탄생 50주기를 맞아, 늙지 않는 소년 독고탁의 캐릭터적 매력을 부각하고자 했다"며 "다양한 예술 장르와 매체 기술과의 협업을 통해, 마포로부터 세계로 뻗어나갈 독고탁 캐릭터의 론칭 쇼"라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는 내년 1월까지 무료로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마포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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