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방사업은 집중호우 시 큰 나뭇가지나 돌덩이가 빗물로 인해 하부로 쓸려 내려와 피해를 주는 것을 막기 위해, 사방댐 등 산림재해 예방 공작물을 설치하거나 황폐지를 녹화하는 것이다.

경기도의 2023년도 사방사업 사업비는 총 132억 원으로, 이는 2022년도 예산 78억 원보다 약 69% 확대된 규모다.

▲ 경기도청/사진=경기도 제공

사업 대상지는 경기도 내 산사태 취약지역 중심으로 용인시, 양평군 등 총 20개 시·군을 선정, 이들 지역을 대상으로 산사태 예방에 효과가 큰 사방댐 30개소를 조성하고, 계류 보전 사업 14㎞, 산지 사방 12ha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기존 사방시설물 중 422개소에 대해서도 안전 점검, 안전 우려 시설은 준설 및 보수사업을 시행하는 등, 사방시설이 재해예방 기능을 온전히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에 힘쓸 방침이다.

경기도는 신속한 추진을 위해 2022년 말까지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3월부터 사업에 착수해 우기 이전인 6월 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수목 경기도 산림과장은 "올해 집중호우로 인해 경기도 내에서 산사태 피해가 다수 발생한 만큼, 사방사업 예산과 사업량을 대폭 증액 확보했다"며 "생활권 주변 산사태 취약지역에 사방사업을 집중 추진, 산림재해로부터 경기도민들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금년도에는 용인시 등 18개 시·군에 총 7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방댐 26개소, 계류 보전 8km, 사방댐 준설 21개소 등의 사방사업을 추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