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보라 기자] 금융위원회가 청년을 위한 금융지원 정책을 마련을 위해 청년의 목소리를 경청하고자 29일 ‘금융위원회 2030 자문단 출범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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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29일 오후 서울 중구 서민금융진흥원에서 개최한 금융위원회 2030 자문단 출범식에 참석해 최종 선발된 2030 자문단원들을 위촉했다./사진=금융위원회 제공 |
‘금융위원회 2030 자문단’은 국정과제인 청년의 국정참여 확대를 내실 있게 뒷받침하기 위해 설치가 추진됐으며, 공개모집을 통해 단장(청년보좌역)과 단원(금융 부문 청년정책에 관심과 열정을 가진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 20명)을 위촉했다.
자문단은 임기 2년 동안 수시로 금융 부문 청년정책 관련 청년 여론 수렴 및 논의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이날 “지금 청년들이 직면하고 있는 여러 새로운 문제는 사회 전반적으로 같이 고민하고 지원해야 해결할 수 있으며, 정부가 역대 최초로 청년정책을 국정과제로 선정하고, 청년의 삶 전반을 지원하기 위한 대책을 범정부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청년 일자리 문제가 완화될 수 있도록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 등을 통해 맞춤형 취업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재무상태보다는 성장성을 심사해 자금을 공급하는 6조3000억원 규모의 새로운 벤처대출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양질의 창업·취업 기회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와 함께 생애최초 주택구매자에 대한 LTV 한도를 50~70%에서 80%까지 상향조정하고, 50년 만기 정책모기지 상품을 출시하는 등 주거마련을 지원하고 있으며, 청년 특례 신속채무조정 도입과 저금리 햇살론 유스 공급 확대 등을 통해 생활안정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또 “내년에는 청년도약계좌 출시 등을 통해 청년층의 중장기 자산형성도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년도약계좌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공약에서 청년층에게 자산형성 기회를 만들어주겠다며 도입을 약속한 정책형 금융상품이다.
당초 만 19~34세 청년을 대상으로 10년 만기로 1억원의 목돈을 마련하도록 하는 금융상품으로 제시됐으나 금융위는 현실성을 고려해 5년 만기 상품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청년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하기 위한 유럽연합, 경제금융 관련 국제기구 등의 노력처럼 금융위도 2030 자문단 운영으로 청년의 정책 참여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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