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7월부터 중국 본토와 홍콩의 펀드 교차 판매가 허용된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와 홍콩증권선물감독위원회(홍콩증감회)는 22일(현지시간) '중국·홍콩 펀드 상호인정 협약'을 체결하고서 7월부터 펀드 교차 판매를 허용키로 했다고 밝혔다고 중국관영 신화통신과 홍콩 언론이 23일 보도했다.

교차 판매 대상은 설정된 지 1년이 지난 2억 위안(약 352억 원) 이상 규모의 펀드다.

이에 따라 홍콩 펀드 약 100개가 7월부터 중국에서 판매될 수 있으며 중국 펀드 약 850개가 홍콩에서 거래될 수 있다.

판매한도는 홍콩과 중국 각각 3000억 위안(52조8000억 )이다.

총 5500억 위안 한도 내에서 홍콩과 중국 상하이 증시 교차 거래가 허용되는 '후강퉁'이 작년 11월 시행된 데 이어 총 한도 6000억 위안의 펀드 교차 거래가 허용되면 중국과 홍콩 자본시장의 거래량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정부가 올해 금융개혁 우선순위에 포함한 선강퉁(홍콩과 선전 증시간 교차 거래)도 연내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에서는 거래량 증가로 증시에서 주가 변동폭이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