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모바일 택시호출 서비스 개발을 지원, 내년 본격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기존 택시 호출 서비스는 국내 이동통신사를 통한 본인 인증, 국내 카드·은행 계좌 위주의 결제를 거쳐야 하므로, 서울에 단기간 머무는 외국인 관광객이 이용하는 데 난관이 있었다. 

이에 서울시는 공모전을 거쳐 관광기업 2곳과 택시업체 2곳을 선정, 서비스 개발을 지원했다.

   
▲ 라이크어로컬과 아이.엠 시범서비스 포스터/사진=서울시 제공


여행 정보를 제공하는 라이크어로컬(LIKE A LOCAL)은 프리미엄 대형 택시 호출 플랫폼인 '아이.엠(i.M)택시'와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내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버전의 정식 서비스 출시를 위해, 다음 달 31일까지 웹페이지에서 시범서비스를 진행한다.

시범서비스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4개 언어로 진행되며, 결제는 해외 온라인 간편 결제 플랫폼으로 할 수 있다. 

또 여행 예약과 결제 기술을 제공하는 글로벌리어(GLOBALEUR)는 택시 브랜드 '티머니온다(onda)' 택시와 협력해 관련 기술을 개발 중이며, 내년 정식으로 택시 호출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김현주 서울시 관광산업과장은 "외국인 택시 호출 서비스가 정식으로 출시되면, 관광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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