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기자] “만약 캘리그라피 수업을 받지 못했다면 지금처럼 화려한 폰트를 활용해 개인용 컴퓨터를 개발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 애플 창업자 고 스티브 잡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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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 아이폰' 스티브 잡스도 ‘열공’…캘리그라피 뜻, 마음의 비밀? / 애플 창업자 고 스티브 잡스(사진=애플 홈페이지 캡처) |
우리는 캘리그라피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다.
캘리그라피는 크리에이티브하고 세상과 감성을 소통하는 새로운 예술 장르로 관심을 받고 있다.
책에서도, 광고에서도, 포스터와 슬로건, 길가의 사인에서도 우리는 수없이 많은 캘리그라피를 목격한다. 그러나 이 행위는 가장 근본적인 질문을 하지도, 답을 고민하지도 않는다.
우리나라에서 캘리그라피가 정착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과 호기심의 대상이 된 데에는 캘리그라퍼 1세대들의 공헌과 노력이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고 한다.
그들이 다져놓은 튼튼한 토대 위에서 개성 있고 수준 높은 캘리그라피를 보여주고 있는 신진 세대, 젊은 세대들의 작업을 조명하는 것은 우리나라 캘리그라피의 현재를 이해하고 미래를 전망하는 일이라고 전문가들은 한목소리를 낸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연습 방법을 제대로 모르거나 혹은 조금 알더라도 꾸준히 그 연습을 다하지 못해 연습량 부족으로 실력이 눈에 띄게 늘지 못함을 실망한다.
캘리그라피는 어느 정도 연습의 시간이 지나고 거기에서 실력이 제대로 쌓였을 때 붓을 사용하기가 매우 편안해진다.
다시 말해, 붓을 사용하기가 편해졌다는 느낌이 올 때까지 많이 써봐야 한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붓을 다루는 것이 능숙해져야 즐겁게 글씨 연습을 할 수 있으며 더 나아가 붓으로 먹그림과 먹아트 등도 할 수 있는 여유와 실력이 생기는 것이다.
캘리그라피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 구매를 촉구할 수 있도록 적합한 형태와 개성이 요구된다. 쓰고 싶은 대로 개성 있게 썼거나 가독성을 고려했더라도 주제와 어울리지 않는다면 의도한 효과를 낼 수 없다.
좋은 캘리그라피를 쓰기 위해선 알아야 할 내용이 있다. 실무 프로젝트, 포트폴리오, 시안 등 캘리그라피 작업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특히 실무 프로젝트 부분에서는 CF, 광고, 상품 패키지, 편집 디자인 등 프로젝트별로 아름답고 콘셉트에 맞는 캘리그라피를 쓰는 방법이 중요하다.
붓을 잡는 방법과 선 긋는 방법부터 시작해 분야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이 표현하고 싶은 감정을 글자를 통해 구현하는 다양한 방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