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이웃사랑성금 160억 기탁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연말연시 소외되기 쉬운 이웃들을 위해 금융권이 온정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 이날 행사에 참석한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왼쪽에서 네번째), 진옥동 신한은행 은행장(왼쪽에서 첫번째),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맨 오른쪽), 오준 세이브더칠드런 이사장(왼쪽에서 여섯번째) 및 임직원들이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사진=신한금융그룹 제공.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그룹은 조용병 회장을 포함한 그룹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전날 서울 명동에 위치한 카페스윗 쏠에서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을 위한 희망꾸러미 제작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희망꾸러미는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이 건강하고 밝게 추운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영양제, 보조배터리 겸 손난로, 무릎담요, 각종 학용품 등으로 구성됐으며, 신한금융은 희망꾸러미 세트 700개 전달을 위한 총 1억원의 후원금을 세이브더칠드런에 기탁했다.

이와 별도로 신한금융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이웃사랑 성금 160억원을 기탁했다. 성금은 위기가정 재기지원과 함께 학대 피해 아동 지원, 공동육아나눔터 ‘신한 꿈도담터’ 구축, 지역사회 문제해결 지원, 장애인 교육역량 강화, 글로벌 CSR 지원 등 사회적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신한금융은 사회적 책임과 상생의 선순환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144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연말 이웃사랑 성금으로 기탁했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성프란치스꼬장애인종합복지관과 함께 구로구 내 저소득 여성 장애인과 어르신 가정 140세대에 김장 김치를 지원하는 ‘따뜻한 겨울나기, 사랑의 김장 나눔’을 시행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2011년부터 매해 겨울 백여명의 영업점 직원들이 김장 김치를 직접 만들어 각 가정에 전달해 왔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2020년부터는 기부금 전달로 대신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중순 주거취약계층의 주거상향을 지원하기 위해 주거복지재단에 기부금 5억원을 전달했다. 주거상향 지원사업은 쪽방, 고시원 등에서 거주하는 주거취약계층을 발굴하고 공공임대주택 이주 등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는 사업이며, 전달된 기부금은 주거취약계층 가운데 공공임대주택 우선 입주 대상자에게 필요한 보증금, 이사비, 생필품 등을 지원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주거 취약계층 겨울나기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서울시 용산구 후암동 소재 서울역쪽방상담소에 쪽방촌 거주민을 위한 방한물품도 전달했다. 한파에 취약한 쪽방촌 주민들이 겨울철 체감온도를 높일 수 있도록 전달한 방한물품은 수면 양말과 핫팩 등 실질적인 겨울나기에 도움이 되는 물품들로 구성됐다.

한편,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우리금융그룹의 주요 5개 계열사와 함께 서울시 소재 쪽방촌 2500가구에 방한물품을 전달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손태승 우리금융미래재단 이사장과 임직원 30여명이 연탄 이용 가구가 밀집한 영등포구 소재 쪽방촌을 방문해 약 3000장의 연탄을 가구에 직접 배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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