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변진성 기자] 국민의힘 부산시당이 2일 "산업은행 부산이전에 딴청 부리는 민주당의 기만적 행위를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시당은 이날 논평을 내고 "올해 2월 민주당 대선후보였던 이재명 대표는 산업은행 부산 이전에 대해 ‘전향적인 검토’를 약속했지만 이 발언이 무색하게 민주당 최고위원들과 국회의원들은 부산 이전을 반대하는 산은 노조 집회에 참여하는가 하면, 산은이전 반대 성격의 토론회를 주최하거나 참석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시당은 "산업은행 이전과 관련해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대선 당시와 정반대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대선이 끝난지 아직 1년이 채 지나지 않았다. 민주당이 지난 대선기간 부산시민들께 했던 산은 이전에 대한 '전향적인 검토' 발언은 지킬 마음도 없이 당장의 표를 의식한 헛공약이었느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민주당의 기만적 행태는 산은 부산이전에 대한 국민들의 분열을 부추기고, 지방분권을 내세웠던 지난 민주당 정권의 기조와도 반하는 것"이라며 "민주당은 산은 부산이전에 대한 당론을 제시하기를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