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최고위원회의서 취임 100일 성과·대여투쟁 메시지 강조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취임 100일을 맞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정권의 불공정한 권력 행사, 부당한 권력남용이 우리 사회를 두려움과 불안 속으로 밀어 넣고 있다. 질식하는 민주주의를 반드시 지켜내겠다”며 윤석열 정부에 경고를 전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 대신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100일의 성과와 대여투쟁의 메시지를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100일 동안 민주당은 ‘민생’과 ‘민주’ 투트랙을 중심으로 변화의 씨앗을 뿌려왔다”며 “국민 우선, 민생 제일주의 실천에 매진했다. 미성년 상속자의 ‘빚 대물림 방지법’을 비롯해 시급한 민생 중점법안들을 처리했다”고 그간 성과를 나열했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월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이어 그는 “‘가계부채 3법’과 ‘3대 민생회복 긴급 프로그램’ 같은 민생위기 극복을 위한 법안과 정책들도 추진 중”이며 “정부의 초부자 감세와 비정한 특권예산에 맞서 따뜻한 민생예산 관철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강조했다.

또 “정당 사상 최초인 중앙당사 ‘당원존’과 ‘국민응답센터’로 소통을 강화했다”며 “당원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되게 하는 노력을 앞으로도 계속해 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최근 2023년 정부 예산안, 10.29참사 국정조사 등에서 마찰음을 내고 있는 정부여당을 향한 경고도 더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 200일 동안 정치는 실종됐고 대화와 타협은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국민이 잠시 맡긴 권한을 민생이 아니라 야당파괴에 남용하는 것은 국민이 용납지 않을 것”이라며 “국민과 역사를 두려워하라”고 덧붙였다.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