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니즈 기반 현지화 노력 속 2020년 3억 달러 달성…보일러·온수기 등 선봬
[미디어펜=나광호 기자]경동나비엔이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59번째 '무역의 날' 행사에서 '5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경동나비엔은 지난해 매출 1조1029억 원을 기록했으며, 국내 가스보일러와 온수기 수출의 88%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의 64.14%가 해외에서 발생했고, 올해도 3분기 누적 매출(8236억 원) 중 5779억 원을 해외에서 거뒀다. 이는 고객의 니즈 파악을 통해 현지화 전략을 편 영향으로 풀이된다.

   
▲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59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김종욱 경동나비엔 대표가 '5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동나비엔 제공

경동나비엔은 2000년대 중반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해 콘텐싱을 기반으로 설비업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고객의 에너지 사용 비용을 절감하는 친환경 제품을 선보였다. 오래된 가스배관이 많아 가스압이 낮은 현지 인프라에서도 사용이 가능한 온수기 후속 모델도 소개했다. 

영국에서도 국내에서 새롭게 출시한 온수가전과 같은 컨셉의 콘덴싱보일러를 출시했으며, 캐나다·멕시코·우즈베키스탄 법인도 신규 설립했다.

김용범 경동나비엔 영업마케팅 총괄임원은 "우리 생활에 필수적인 생활가전인 보일러와 온수기를 시작으로 글로벌 고객에게 쾌적함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제품을 완벽한 품질로 고객에게 제공, 생활환경가전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상규 미국법인장은 무역의 날 행사에서 대통령 표창, 유성목 생산본부 파트장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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