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올해 상장사들의 평균 부채비율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 중 지난해와 비교 가능한 621개사의 1분기 말 현재 부채비율은 126.9%로 작년 말보다 0.15%포인트 하락했다.
부채비율은 재무건전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로, 부채총계를 자본총계로 나눈 값에 100을 곱한 수치다.
조사 대상 기업의 1분기 말 현재 부채총계는 1265조2016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0.44% 증가했고, 자본총계는 997조329억원으로 0.56% 늘었다.
부채비율이 100% 이하인 곳은 전체의 52.2%인 324개사였고, 200%를 초과한 곳은 106개사로 전체의 17.1% 수준이었다.
업종별로는 기타 기계장비, 기타 운송장비, 목재 및 나무제품, 비금속 광물 제품, 기타 서비스업, 광업, 부동산 임대업 등에서 부채비율이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석유 정제품, 전자부품, 가구, 의복, 식료품, 운수업, 전기가스 등 업종의 부채비율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