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시는 520억원을 투입해 중랑천, 안양천 등 시민 이용이 많은 20개 주요 하천의 기초환경 개선 사업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자치구들을 대상으로 수요 조사를 통해, 시급히 개선해야 하는 22개 자치구 20개 하천의 정비를 위한 예산을 이달 중 지원하기로 했다.
하천 정비는 안전 관련 사업, 악취 저감 사업, 접근성 개선 사업 등 총 3개 분야로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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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계천(왼쪽)이 중랑천(오른쪽)에 합류하는 곳/사진=미디어펜 |
우선 안전과 관련, 돌발 집중호우 시 하천 고립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원격 진출입차단시설과 재난 예·경보시설을 설치한다.
또 자전거 이용 시민들의 안전한 야간 운행을 위해 조명과 유도등을 대폭 확충하고, 보행자 안전을 확보하는 폐쇄회로(CC)TV, 안전데크, 난간 등도 보강한다.
아울러 악취를 유발하는 하천 퇴적물을 치우는 준설작업을 늘이고 가림막, 덮개 같은 냄새 저감 시설을 추가하며 접근로, 둔치 및 제방의 유휴 공간을 정비해 시민 휴식 공간도 확대한다.
서울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안전 분야부터 정비하고 악취, 환경 개선 등의 사업은 연말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박봉홍 서울시 수변감성도시과장은 "이번 정비를 계기로 시민이 생활 속에서 안전하게 하천을 누리고, 수변을 중심으로 여가·문화 공간을 즐길 수 있는 '서울형 수변감성도시'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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