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상진 기자] 4월에 이어 5월에도 소비심리지수가 조금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5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5로 4월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소비자동향조사는 매월 중순 2200가구를 설문조사해 산출하는 지표로, 100보다 클수록 향후 경제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보는 가구가 많다는 뜻이다.

소비자심리지수는 4월 104로 오른 뒤 2개월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9월 107에서 12월 101까지 하락한 뒤 3월까지는 등락세를 거듭해왔다.

가계재정상황 인식 면에서는 현재생활형편(93) 소비지출전망(107)은 전월대비 1포인트 상승했고, 생활형편전망은 102로 전월대비 2포인트 올랐다. 가계수입전망은 101로 전월과 동일했다.

가계경제상황 인식 면에서는 현재경기판단이 79로 2포인트 상승했고, 취업기회전망과 금리수준전망이 각각 85, 94로 전월대비 각각 1포인트씩 늘었다. 향후경기전망은 91로 동일했다.

가계저축 및 부채 부문은 현재가계저축 가계저축전망, 가계부채전망은 99로 지난달과 같았고, 현재가계부채는 102로 전월대비 2포인트 하락했다.

물가수준전망(129) 주택가격전망(122)은 전월과 동일했고, 임금수준전망은 116으로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향후 1년간의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5%로 역대 최저치였던 전달과 같은 수준에 머물렀다. 또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을 인식하는 수준은 2.4%로 4월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