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현대자동차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국제교통포럼'(ITF)과 손잡고 미래 모빌리티 선도 기업 역할 강화에 나선다.
현대차는 9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본사에서 김동욱 현대차그룹 부사장, 김영태 OECD 국제교통포럼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협력이사회(CPB) 회원사 참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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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와 기아 양재동 본사. /사진=미디어펜 |
OECD 국제교통포럼은 육상교통, 항공, 해운 등 교통 정책을 비롯해 에너지, 도시,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아젠다를 설정하고 논의를 주도하는 국제기구다. 한국,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총 64개 국가가 회원국으로 활동하고 있다.
OECD 국제교통포럼이 민간 기업과의 협력 강화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기업협력이사회에는 전 세계 30여개 기업이 글로벌 차원에서 교통 정책 관련 다양한 공동 연구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차는 향후 3년간 교통장관회의, 국제교통포럼 기업협력이사회 주간 등 OECD 국제교통포럼이 주최하는 다양한 글로벌 행사에 참여해 OECD 국제교통포럼 회원국 및 기업협력이사회 가입사들과 긴밀한 상호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미래 모빌리티 신기술과 신사업 검증을 위한 협력 모델도 발굴한다.
아울러 현대차는 자율주행, AAM(미래 항공 모빌리티) 등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글로벌 정책 논의 및 연구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하고 탄소중립 실현, 수소경제 기반 구축 등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공동 대응 방안 모색에도 나선다.
김동욱 현대차그룹 부사장은 "국제적으로 교통 분야 전반을 대표하는 글로벌 교통 협의체인 OECD 국제교통포럼과의 협업을 통해 자동차 제조사를 넘어 고객에게 혁신적인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는 현대차의 위상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태 OECD 국제교통포럼 사무총장은 "현대차를 기업협력이사회의 일원으로 맞이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더 나은 교통을 위한 이번 협업은 OECD 국제교통포럼에게 귀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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