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비사 CJ그랜드', 글로벌 사업 실무 경험 탄탄한 김영근 상무 파견 

[미디어펜=신진주 기자] CJ오쇼핑이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멕시코 시장에 진출한다.

   
▲ CJ오쇼핑이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멕시코 시장에 진출한다. /사진=CJ오쇼핑 제공

CJ오쇼핑은 중남미 최대 미디어그룹 텔레비사(Televisa)와 함께 합자법인(지분 50대 50) '텔레비사 CJ그랜드(Televisa CJ Grand)'를 세워 멕시코에서 TV홈쇼핑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CJ오쇼핑은 홈쇼핑 방송을, 텔레비사는 현지 마케팅·홍보·채널 등을 맡는다.

CJ오쇼핑과 텔레비사가 운영하는 채널 이름은 'CJ그랜드쇼핑(CJ Grand Shopping)'으로, 멕시코 최초의 TV홈쇼핑 전용 채널이다.

이 채널은 다음 달 말부터 케이블 TV와 위성방송을 통해 멕시코 전체 1600만 유료방송 시청가구 중 약 70%인 1100만 가구를 대상으로 24시간 방송을 내보낼 예정이다.

특히 CJ오쇼핑은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차원에서 자회사 CJ IMC 멕시코 현지법인과 함께 한국 우수 중소기업 제품 20여개 품목을 확보해 개국 첫 방송부터 판매한다.

CJ오쇼핑은 멕시코가 CJ오쇼핑의 미래 전략상 중요한 지역임을 감안해 글로벌 사업에 실무 경험이 탄탄한 김영근 상무를 법인장으로 파견했다.

현재 멕시코의 TV홈쇼핑 시장은 연 매출 200억 정도의 소규모 인포머셜 업체들만 경쟁 중인 상태로, CJ그랜드쇼핑은 향후 3년내 손익분기점을 달성하고, 4년 차인 2018년에 연간 취급고 1000억 원을 돌파한 뒤 지속적인 시장 확대를 통해 사업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채널은 다음 달 말부터 케이블 TV와 위성방송을 통해 멕시코 전체 1600만 유료방송 시청가구 중 약 70%인 1100만 가구를 대상으로 24시간 방송을 내보낼 예정이다.

특히 CJ오쇼핑은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차원에서 자회사 CJ IMC 멕시코 현지법인과 함께 한국 우수 중소기업 제품 20여개 품목을 확보해 개국 첫 방송부터 판매한다.

서장원 CJ오쇼핑 경영전략실 상무는 "국내 유통업계에서는 처음 중남미에 진출하는 것"이라며 "멕시코는 앞으로 CJ오쇼핑의 글로벌 성장을 견인할 전략적 요충지로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