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오는 19∼31일 광화문광장에서 빛 축제 '2022 서울라이트 광화'와 '2022 서울 빛초롱'을 동시에 개최한다.

행사 기간 중 매일 오후 6∼10시 미디어 아트쇼와 각종 빛 조형물 등을 만날 수 있다며, 서울시는 13일 이렇게 밝혔다. 

31일에는 운영시간이 자정까지 길어진다. 

올해로 14회째인 서울 빛초롱은 그동안 청계천 일대에서 진행됐지만, 올해는 광화문광장으로 자리를 옮겨 '함께하는 동행의 빛'을 주제로 개최된다.

이순신 장군 동상이 있는 광장 초입, 세종대왕 동상 구역, 세종로 공원, 광화문 앞 잔디마당 총 4개 구역으로 나눠, 구역별로 발광다이오드(LED) 바다 위 거북선, 토끼, 활주로 모양의 대형 빛 조형물을 선보인다. 

서울라이트 광화는 광화문광장 조성에 따라, 올해 처음 선보인다.

매시 정각 세종문화회관·KT빌딩·역사박물관 등 광화문 일대 건물을 활용한 미디어 아트쇼가 펼쳐지고, 미디어 체험 공간도 운영된다. 

31일 자정에는 세종문화회관과 KT 빌딩 미디어파사드를 통해, 새해를 맞는 카운트다운 행사가 진행된다. 

광화문광장 중앙에서는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광화문광장 마켓이 운영되고, 50여 개 업체가 크리스마스 소품, 수공예품, 겨울 먹거리를 판매한다.

또 높이 12ｍ의 대형 트리와 지름 2ｍ의 눈덩이(스노볼)가 설치된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야간에 진행되는 야외 행사인 점을 고려, 안전 매뉴얼을 수립해 운영하고, 관할 구청인 종로구·경찰·소방 등과 인파 밀집에 대비한 합동 안전점검을 하며, 혼잡 시 일방통행을 적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