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시는 올해 어린이집에 '서울형 전임교사'를 지원함으로써 보육교사의 근무 여건이 개선됐고, 어린이집 이용 만족도도 높아졌다고 13일 밝혔다.
서울형 전임교사(비담임 정교사)는 서울시가 보육교사의 휴가권을 보장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어린이집에 지원하는 상주형 정규 인력으로, 평소에는 보조교사로 보육교사 업무를 돕고, 보육교사가 유급휴가 중일 때는 담임교사로 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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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신청사/사진=미디어펜 윤광원 기자 |
용인시는 3월에 어린이집 140곳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하고, 7월 장애아 전문·통합 어린이집 56곳을 추가, 한 곳당 한 명씩 총 196명을 배치했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 올해 5∼6월과 10월 지원 대상 어린이집 88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보육교사의 하루 총 근무시간은 8.17시간에서 8.12시간으로 감소했다.
수업 준비·기록업무 시간은 66.2분에서 76.4분으로 늘었고, 등·하원 지도 시간도 53.1분에서 61.9분으로 증가했으며, 부모 등 양육자의 어린이집 이용 만족도는 91.14점에서 95.06점으로 상승했다.
또 어린이집 운영 측면에서는 전임교사 배치 후 대체인력 수급이 용이해졌고, 인건비 부담도 줄었으며, 조사에 응한 어린이집 원장의 42.0%는 안전사고가 감소했다고 답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형 전임교사 사업이 보육의 질 향상, 보육교사 근무 여건 개선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며 "내년에는 지원 어린이집을 300곳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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