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한국해양진흥공사는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산과 해운산업 지원 확대에 대비해 은행규제 국제기준인 바젤Ⅲ 개정안을 골자로 하는 리스크 관리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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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해양진흥공사는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산과 해운산업 지원 확대에 대비해 은행규제 국제기준인 바젤Ⅲ 개정안을 골자로 하는 리스크 관리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사진=해양진흥공사 제공 |
바젤Ⅲ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계기로 은행 건전성 강화를 위해 금융기관의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는 국제기준이다. 해진공은 최근 '감독규정'을 개정해 경영 건전성 지표를 보험업권의 지급여력(RBC) 비율에서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로 변경하는 등 리스크관리 개선에 돌입했다.
이에 해진공은 경기 침체에 맞서 시중은행과 동일한 바젤Ⅲ 기준으로 충분한 자본을 유지할 예정이다. 바젤Ⅲ 기준을 반영한 해진공의 지난해 말 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26.93%로, 국내 시중 은행 평균인 16.49%보다 크게 안정적이다.
더불어 해진공은 리스크관리 정책 수립과 리스크 현황을 심의·의결하는 기구인 '리스크관리위원회'의 기능도 강화한다.
이에 따라 외부 리스크관리 전문가를 자문위원으로 선임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관련 규정을 개정해 비상임이사의 비율을 과반수로 유지하는 조항을 명문화할 방침이다. 이로써 리스크관리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제고한다는 구상이다.
해진공 관계자는 "금리와 환율 상승 등 대외 환경의 변화에도 국내 해운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리스크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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