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가짜 백수오' 파문으로 주가가 급락세를 나타냈던 내츄럴엔도텍이 코스닥이 1% 이상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사흘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7일 오전 10시21분 현재 내츄럴엔도텍은 전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1만5900원을 기록 중이다. 매도 잔량이 없을 정도로 주식이 품귀 현상을 보이는 상황이다.

전날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내츄럴엔도텍의 원료를 사용한 백수오 제품에 대해 영업자 자율 회수 조치 권고를 내린 것이 저가 매수세 유입과 맞물려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식약처는 전날 백수오 제품 전수조사 결과 이엽우피소가 검출되지 않은 제품은 207개 중 10개에 불과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내츄럴엔도텍의 백수오 원료를 사용한 45개 제품의 경우 가열·압력 등 제조단계를 거치면서 유전자(DNA)가 파괴돼 이엽우피소 함유 여부를 확인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