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쇼핑 등 온·오프라인 판매처 확대…중소 사업자 통한 알뜰폰 가입 고객 비중 급증
[미디어펜=나광호 기자]LG유플러스가 고객 편의 증진 및 중소 사업자 부담 완화를 위해 출시한 알뜰폰 '원칩'이 출시 1년여 만에 누적 개통건수 10만 건을 돌파했다.

14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원칩을 구입하고 중소 사업자를 통해 알뜰폰에 가입한 고객 비중은 지난 1월 7.4%에서 10월 20.2%로 늘었다. 

원칩은 LG유플러스의 통신망을 사용하는 모든 알뜰폰 사업자의 요금제를 개통할 수 있는 통합 공용 유심으로, 지난해 11월 업계 최초로 출시됐다. 고객은 온·오프라인을 통해 구매한 후 원하는 알뜰폰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고, 중소 사업자는 LG유플러스가 유통하는 원칩을 통해 자사만의 유심 판매·유통에 드는 비용 부담을 덜 수 있다.

   
▲ U+알뜰폰 홍보 모델인 배우 박진주가 공용 유심 '원칩'을 소개하는 모습/사진=LG유플러스 제공

원칩의 판매처가 늘면서 개통 건수도 2.5배 이상 증가했다. 실제로 출시 초기 편의점 이마트24에서만 구매가 가능했던 원칩의 월간 개통 건수는 지난 1월 3800여 건에 불과했지만, 쿠팡·G마켓 등 온·오프라인 10여 곳으로 판매처가 늘어난 10월 개통 건수는 1만여 건으로 늘었다. 

배우 박진주를 U+ 알뜰폰 전속 모델로 발탁하고, 원칩 소개를 위한 음원을 발매하고 뮤직 비디오도 제작했다. 가상의 캐릭터 '에이든'도 MZ세대를 중심으로 SNS 팔로워 수가 7월 4900명에서 11월 2만4000명으로 증가했다.

LG유플러스는 틱톡에서 'ONE댄스' 챌린지를 통해 △에어팟 프로 2세대(1명) △LEXON미나 오디오 조명스피커(1명) △신세계백화점 상품권 10만원(10명) △배달의민족 1만원 쿠폰(100명)을 증정하고, 알뜰폰 전용 홈페이지에서 진행되는 퀴즈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에게 원터치 보온 난방 텐트(10명) 등도 선물한다.

유호성 LG유플러스 MVNO사업담당은 "알뜰폰 시장의 성장에 맞춰 원칩 등 지원을 이어가고, 고객들과 소통하며 관심을 환기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 및 마케팅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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