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변진성 기자] 부산시가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앞두고 가덕도 신공항의 조기 개항을 정부에 공식 제안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14일 부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덕도 플로팅 해상공항 추진방안을 조속한 시일내에 국토부에 제출하고 공식 검토해 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공항 터미널은 매립식, 활주로 부지는 부유식 공법 도입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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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덕도 신공항 조감도. /사진=부산시 |
그는 "2030년 이전에 신공항을 완공하기 위해 안전하면서도 빠르게 공항을 건설할 수 있는 공법을 찾는 일에 주력했다"며 "대심도 매립을 통한 공항 조성 방법을, 매립과 플로팅의 하이브리드 혼합 방식으로 조성할 때, 매립 규모 축소 및 병행 시공으로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공항을 2029년까지 개항할 수 있다는 결론을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토부가 우리 시의 안이 기술적으로 불가능하거나, 더 나은 방안이 있다고 판단하고 대안을 제시해 준다면 언제든 수용할 수 있다"며 "다만, 그 대안은 2030년까지 개항이 가능해야 하고 24시간 운영되는 동남권 거점공항으로서의 기능이 확실히 보장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디어펜=변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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