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상진 기자] 지난 3월말 현재 가계부채가 1100조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15년 1분기 중 가계신용’에 따르면 1분기 가계신용은 1099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 대비 11조6000억원(1.1%) 늘었다.

가계신용은 금융권 가계대출은 물론 결제 전 카드 사용금액(판매신용), 보험사·대부업체·공적금융기관 등의 대출을 포함한 대표적인 통계다.

가계대출은 3월 말 1040조4000억원으로 1분기에 12조8000억원이 증가했다. 이중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은 375조3000억원으로 9조7000억원 증가했다.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증가 규모는 지난해 1분기 2조원이었으나 2분기 7조4000억원, 3분기 11조9000억원, 4분기 15조4000억원으로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저축은행과 신용협동조합, 새마을금고 등 비은행권은 1분기 주택담보대출은 4000억원 감소한 반면 기타 대출이 1조9000억원 늘었다.

판매신용은 59조원으로 1조2000억원(2%) 감소했다. 이중 신용카드회사는 1조3000억원 줄었고 백화점·자동차회사도 1000억원 감소했다. 할부금융회사는 2000억원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