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평균 이모티콘 사용자 3000만 명…카카오, 인포그래픽·이용자 사연 웹툰 공개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카카오 이용자들이 지난 11년간 2400억 건이 넘는 이모티콘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카카오에 따르면 올해 기준 월 평균 이모티콘 사용자 수는 3000만 명, 누적 구매자 수는 2700만 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개별 이모티콘 수도 50만 개에 달했다.

올 1월 출시한 '이모티콘 플러스' 누적 경험자 수도 12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이모티콘을 제한 없이 사용 가능한 정기구독 상품으로, 키워드에 따른 자동 추천이 되는 것도 강점이다.

   
▲ 카카오가 이모티콘 출시 11주년 맞이 이벤트를 진행한다./사진=카카오 제공

카카오는 △망그러진 곰 △찌그렁 오리 △토심이와 토뭉이 △고심이 △댕댕이의 세계 등 동물 이모티콘이 올해 이용자들의 관심을 많이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모티콘을 굿즈로 제작하거나 백화점을 비롯한 오프라인 매장에서 팝업 스토어를 여는 등 캐릭터 시장 내 입지도 강화하는 중으로, '카카오 이모티콘 스튜디오'를 통해 창작자들에게 도전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는 이용자 사연 4000여개 중 8개를 선정해 웹툰 형식으로 만든 '이모티엠아이툰'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여자친구와의 이모티콘 대화를 통해 겪은 경험을 다룬 '극 T여자친구의 비밀' 및 고양이로 인해 발생한 일화를 배경으로 하는 '고양의 몬트의 만행' 등이 포함됐다.

오는 31일까지 인기 작가들이 그린 랜덤 행운부적을 뽑은 뒤 '이모티콘 11주년'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공유하고, 게시글 주소를 댓글로 남긴 인원 중 추첨을 통해 1만 명에게 이모티콘 플러스 1개월 이용권을 지급하는 '행운 부적 공유' 이벤트를 실시한다.

카카오 관계자는 "많은 이용자들의 사랑을 기반으로 11주년간 창작자와 함께 동반 성장을 이어갈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이용자가 즐길 수 있는 이모티콘 생태계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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