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국화웨이가 국내 시장 진출 20주년을 맞아 '더 나은 그린 디지털 라이프'를 만들기 위한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손루원 한국화웨이 CEO는 15일 남산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미디어 행사에서 "특수한 국제정세와 비즈니스 환경에서도 어려움을 극복하는 중으로, 한국 ICT업계와도 긴밀한 협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안정적인 경영상태도 유지하는 중으로, 특히 컴퓨팅·에너지·스토리지 솔루션 등이 더 많은 고객의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한국 고객들의 디지털 전환을 돕고, 미래 ICT 및 관련 기술의 발전 방향도 모색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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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남산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2022 한국화웨이 미디어 송년회'에서 손루원 CEO가 발언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
손루원 CEO는 "탄소 저감을 지원하는 유무선 연결과 데이터 스토리지 및 에너지를 비롯한 분야에서 통신사 등 파트너를 위해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대학 및 학계와 협력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에 더 많은 한국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국화웨이는 올해 한양대를 비롯한 국내 주요 대학 및 한국정보처리학회와 MOU를 체결하고, 화웨이 온라인 ICT 아카데미 교육 자원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인재 양성에 나서고 있다.
화웨이 본사 연수 프로그램 '시드 포 더 퓨처'와 멘토링 프로그램 '화웨이 테크살롱' 등을 통해 한국 인재들의 글로벌 커뮤니케이션도 지원하고 있다.
한국화웨이는 '화웨이 IP 클럽'과 '화웨이 IT 데이'에서 국내 파트너사의 세일즈 역량 강화를 위해 네트워크·스토리지 분야 기술력 및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IT 전문가 및 엔지니어 등과 차세대 네트워크 진화 방향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화웨이 차원에서도 한국 등 아태지역 16개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디지털 부트 캠프'를 개최,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적 솔루션을 제안하는 '테크포굿'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전세계 대학생이 모이는 '2022-2023 화웨이 ICT 경진대회'도 마련했다.
손루원 CEO는 지난 20년간 '사이버 보안이 비즈니스 이익 보다 중요하다'는 원칙 하에 관리 매커니즘을 유지한 덕분에 고객들의 신뢰를 얻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지난 10년간 화웨이의 연구개발(R&D) 투자액은 1325억 달러를 넘었고, 2021년에도 총 매출의 22.5%에 해당하는 224억 달러를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화웨이는 2024년까지 100만 명에 달하는 ICT 전문가를 육성, 지속가능한 사회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2025년까지 80개국 1억2000만 명의 1차산업 종사자에게 연결성을 지원한다는 목표도 갖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의료진-앰뷸런스간 영상통화 △숲의 상황 모니터링 △중장비를 원격으로 가동하는 '스마트 광산' △볼리비아 커피농장과 바이어를 연결하는 비즈니스 등 화웨이의 5G·인공지능(AI) 기술이 활용되고 있는 모습들도 볼 수 있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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