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매입 후 재임대'로 상생재기 공동지원키로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BNK경남은행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중소기업 경영정상화 지원' 강화를 위해 힘을 합쳤다. 

   
▲ 최홍영 BNK경남은행장(사진 오른쪽 세번째)과 권남주 캠코 사장(사진 왼쪽 세번째)이 BNK경남은행 본점 회의실에서 '자산 매입 후 임대 프로그램을 활용한 상생재기지원 촉진 프로그램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경남은행 제공


경남은행은 15일 캠코와 '자산 매입 후 임대(세일앤드리스백, S&LB·Sale&Lease Back) 프로그램을 활용한 상생재기지원 촉진 프로그램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LB는 캠코가 일시적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기업의 공장, 사옥 등 자산을 매입한 후 재임대해 기업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계속 영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경남은행과 캠코의 상호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해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의 경영정상화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캠코는 경남은행으로부터 유동성 부족 등 재무구조 개선이 필요한 기업을 추천 받아 해당 프로그램을 지원할 방침이다. 경남은행은 캠코의 프로그램 지원 기업에 유동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두 기관은 협약으로 연계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상호 보완함으로써 기업 구조개선과 경영정상화 지원의 정책적 효과를 높여갈 계획이다.

최홍영 경남은행장은 "캠코와 맺은 협약이 일시적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BNK경남은행과 캠코는 중소기업을 든든하게 뒷받침하는 동반자 역할을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권남주 캠코 사장은 "BNK경남은행과의 공동지원을 통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의 위기 극복과 재도약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캠코는 S&LB 프로그램이 상승효과를 낼 수 있도록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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