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신진주 기자] 유통 공룡들이 대거 출전한 서울시내 면세점 신규 특허 유치전에 이랜드그룹이 뛰어들었다.
27일 이랜드그룹은 서울 홍대 입구에 위치한 서교자이갤러리 부지를 서울시내 면세점 부지로 최종 확정하며 면세점 진출을 공식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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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랜드는 최근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이랜드 면세사업 법인 노종호 대표이사 내정자(가운데), 중국완다그룹 부회장 겸 여행사 대표 모예밍(왼쪽에서 세번째), 세계 최대 면세기업 듀퓨리의 아시아태평양 총괄사장 사무엘 왕(왼쪽에서 첫번째)과 ‘이랜드 면세사업 지원을 위한 협약식’을 진행했다. /사진=이랜드 제공 |
이랜드는 면세점 후보지로 최고 관광지로 꼽히는 홍대 상권을 정하면서 서울시내 면세점 사업자 선정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이랜드는 이번 주 내에 이랜드리테일이 출자하는 면세법인을 출범시키고 면세사업 진출을 위한 발 빠른 행보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랜드가 정한 후보지는 GS건설과 함께 특1급 호텔로 개발계획 중이었던 홍대 입구에 위치한 마포구 서교동 서교자이갤러리 부지다.
부지면적 6735㎡인 이곳에 연면적 1만4743㎡으로 서부권에 차별화된 면세점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홍대-신촌-이대 지역에 맛집과 공연 등이 풍부할 뿐 아니라 이 상권이 한강은 물론 한류 허브인 상암동까지 연결돼 새 면세점의 입지로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면세점과의 입지 차별화는 물론, 서울 서부권 상권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 균형 발전을 가져 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