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2022 카타르월드컵 우승팀을 결정할 결승전이 다가오고 있다. 프랑스와 아르헨티나가 오는 19일 0시(한국시간) 대망의 우승컵을 두고 마지막 한 판 대결을 벌인다.

이번에 결승전에 진출한 팀들을 두고는 '올라올 팀들'이라는 축구팬들의 견해가 많다. 유럽 강호이자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 브라질과 함께 남미 부동의 투톱이자 2021 코파아메리카 우승팀 아르헨티나는 모두 우승 후보로 손색이 없다.

특히 이번 결승전이 기대되는 것은 화끈한 공격축구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프랑스와 아르헨티나는 팀 득점에서 각각 1위, 공동 3위에 올라 있는 '골 많이 넣는' 팀들이다.

   
▲ 사진=FIFA 공식 SNS


조별리그부터 4강 토너먼트까지 6경기를 치르는 동안 프랑스는 총 13득점을 했다. 8강에서 탈락한 잉글랜드와 팀 득점 공동 선두다. 아르헨티나는 12득점을 해 8강에서 탈락한 포르투갈과 공동 3위에 자리했다.

프랑스와 아르헨티나는 간판 골잡이 구성도 비슷하다. 프랑스는 킬리안 음바페(24)가 5골, 올리비에 지루(36)가 4골을 넣었다. 아르헨티나는 리오넬 메시(35)가 5골, 훌리안 알바레스(22)가 4골을 넣었다. 팀 득점의 69~75%를 각각 두 명의 신구 골잡이들이 책임졌다.

득점왕 경쟁도 이들 4명으로 압축됐다. 결승전에서 골을 넣고 팀의 우승을 이끄는 선수가 골든부트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스포트라이트는 파리생제르맹(PSG)에서 한솥밥을 먹으면서 우승을 놓고 양보 없는 맞대결을 펼치게 된 음바페와 메시에게 집중된다. 음바페가 결승전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치며 프랑스의 대회 2연패를 이끈다면 본격적인 '음바페 천하'를 선포하게 된다. 메시가 마지막 출전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월드컵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라스트 댄스'를 춘다면 최고의 피날레를 장식하게 된다.

팬들의 높아지는 기대감 속 카타르월드컵 최후의 일전이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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