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 한국거래소(KRX)는 지난 15일(현지 시간) 독일 현지 소피텔 프랑크푸르트 오페라(Sofitel Frankfurt Opera)에서 'KRX 프랑크푸르트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 지난 15일(현지 시간) 독일에서 한국거래소 프랑크푸르트 사무소 개소식이 열린 가운데,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왼쪽 세번째부터 고경석 주프랑크푸르트 총영사, 마이클피터스 유렉스 이사장,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하대룡 KOEBAG 회장. /사진=한국거래소 제공


KRX 해외 사무소 개소는 지난 2008년 북경, 2017년 싱가포르에 이어 세 번째다. 

프랑크푸르트사무소는 앞으로 코스피 200과 같은 우리 대표지수에 대한 EU(유럽 연합) 지역 내 규제대응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또 역내 거래소 및 금융기관 등과의 네트워크 구축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손병두 KRX 이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금번 프랑크푸르트사무소 개설을 계기로 내년 중 유럽금융당국에 우리 대표지수에 대한 EU 벤치마크법(BMR) 인증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한국 자본시장에 투자하는 유럽 지역 투자자들의 편의를 도모하는 한편, 향후 유럽에서 우리 지수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U 벤치마크법(Benchmark Regulation)은 지수, 금리 등 벤치마크지표가 투명하고 공정하게 산출되도록 규율하는 법으로서, EU 역외 벤치마크지표 산출기관은 오는 2023년말까지 유럽금융당국(ESMA)으로부터 인증을 획득해야 한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고경석 주프랑크푸르트 총영사, 마이클 피터스 유렉스(EUREX) CEO를 비롯해 런던거래소그룹, S&P 다우존스, MSCI, Qontigo, Factset, 모닝스타 등 20여개 글로벌 거래소 및 지수산출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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