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상진 기자] 외환은행은 지난 27일 을지로 본점에서 우즈베키스탄 국영은행인 아사카은행(Asaka Bank)과 외국환 및 무역금융 분야에서 전략적인 업무제휴를 추진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아사카은행은 1995년, 자동차산업에 대한 자금 지원을 위해 설립된 우즈베키스탄의 제2 국영은행이다. 외환은행은 이번 업무제휴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업무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 27일 을지로 외환은행 본점에서 우즈베키스탄 국영은행 아사카은행(Asaka Bank)과 외국환 및 무역금융 분야에서 전략적인 업무제휴를 추진하는 협약서를 체결했다. 협약식 후 외환은행 이현수 외환본부장(사진 왼쪽)과 아사카은행 카크흐라몬 아리포프 행장(사진 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외환은행

외환은행은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한국에 거주 중인 3만여 명의 우즈베키스탄 근로자를 대상으로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고, 우즈베키스탄 진출 한국 기업에도 더욱 최적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5월 뉴질랜드 대표은행인 ASB Bank와 전략적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우즈베키스탄의 제2 국영은행인 Asaka Bank와도 전략적인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중앙 아시아 시장 진출 고객을 대상으로 보다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외환은행은 2015년 4월 현재 22개국 88개에 걸친 해외 영업망을 보유하고, 134개국 2,300여 은행과 환거래 관계를 바탕으로 외국환 분야와 무역금융 분야의 국내 시장 점유율이 각각 41%와 31%에 육박하고 있다.

최근에는 해외 진출 한국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인도 첸나이 지점 및 멕시코시티 사무소를 개설하는 등 지속적인 해외네트워크 확장행보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