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용인특례시가 긴급히 지원이 필요한 위기 가구를 위해, 내년에도 '용인 36.5SOS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복지 수혜 대상자는 아니지만, 일시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위기가구를 발굴해 신속하게 도우려는 취지다.

   
▲ 용인특례시청/사진=용인시 제공


긴급히 생계 지원이 필요한 경우, 응급실 등에서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당장 돈이 없는 경우, 주거할 곳이 없는 경우, 주거 환경이 열악한 경우, 생활 유지에 필요한 생필품 지원이 필요한 경우 등 다양한 사례를 파악해 지원한다.

대상은 중위소득 120% 이하 가구로, 각 읍··동에서 대상 가구를 추천받아 3개구 '무한돌봄네트워크'(처인장애인복지관, 기흥노인복지관, 수지노인복지관)에서 현장 조사 후 대상자를 선정해 의료, 주거, 주거 환경, 생필품, 기타 등 6개 항목에 대해 최대 200만원까지 지급할 방침이다.

용인시는 내년 6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60가구에 최대 200만원을 제공할 방침인데, 지난해에는 총 102가구에 8500만원을 지원했다.

용인시 관계자는 "'수원 세 모녀' 사례처럼 숨어있는 복지 위기가구가 있을 수 있는 만큼, 대상 발굴에 힘써 빈틈없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시민들께서도 갑자기 어려움이 닥쳐 도움이 필요할 경우, 우선 읍··동 행정복지센터로 도움을 요청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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