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정부로부터 고용유지지원금을 받은 사업체들이 고용을 오히려 크게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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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로부터 고용유지지원금을 받은 사업체들이 고용을 오히려 크게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11월10일 국회본회의에서 여야 의원들 투표 장면.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국회예산정책처가 25일 발행한 학술지 예산정책연구 12월호에 실린 '고용장려금 사업의 고용효과 분석'에 따르면 2015∼2019년 고용장려금 25개 세부 사업 중 14개를 분석한 결과 12개 사업에서 장려금을 받고 고용 규모가 증가했지만, 고용유지지원금과 청년내일채움공제 등 2개 사업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고용유지지원금을 받은 사업체의 1년 후 고용 규모는 지원금을 받기 1년 전보다 평균 7.243∼9.325명(28.4∼52.4%)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수혜 기간에도 수혜 1년 전보다 고용 규모가 평균 4.863∼5.677명(19.1∼31.9%)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고용장려금은 취업 취약계층의 채용 촉진, 실직 위험이 있는 재직자의 계속 고용 지원, 근로자의 고용 안정과 일자리 질 향상 등을 목적으로 사업주나 근로자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고용장려금 예산은 8조4106억원으로, 전년보다 19.8%(1조3874억원) 늘었다. 고용노동부가 고용장려금 예산의 대부분(94.0%)을 운용하고 있다.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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